해당 포럼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한미 한반도정책포럼으로, 양국의 정치계와 씽크탱크 및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워싱턴 DC와 서울을 비롯, 전 세계 40개국에 온라인 생중계됐다.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 사회로 진행된 한미의원라운드테이블에서 G.K버터필드 미 8선 연방하원의원은 "미국도 남북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독립선언 정신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한 것처럼 한국도 노력한다면 자유통일 한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한미가 친구로서 동맹을 강화하고 비핵화공동의 목표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압박을 강화하는 계획에 동의하며 이 기조가 통일된 한국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롭 위트만 미 연방하원의원은 "마음을 합친 공동의 결의가 있다면 동맹이 중요하다. 분단으로 인해 남북 지역 모두에 이산가족이 존재하며 인권 문제가 발생했다. 북한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민주화도 실현하기 위해 입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 김 미 연방하원의원은 "지금은 김정은 체제가 북한체제에서 인권개선을 위한 행동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실질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할 때"라면서 "핵 문제뿐만 아니라 인권 문제를 놓고 한미 의원 간에 공식적 의견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첨단의 국방력이 평화를 유지하는 힘이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의 밑거름"이라면서 "미국과 더 굳건한 동맹 관계 실현 속에 대한민국이 더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초당적 합의로 마련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실천이 중요하다"라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 인권유린과 빈곤에 처한 북한 주민을 생각할 때, 북 정권을 용인하는 자세는 결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남북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통일 비전을 확립하는 데 있어서 그 근원이 민족 건국 이상인 홍익 인간의 이상에 있다"라면서 "이념과 체제의 장벽을 넘어 큰 가치와 목적을 기반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제니타운 미 스팀슨센터 38노스 부국장의 사회로 포럼이 진행됐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정책적 관점에서 지난 4년간 디커플링된 한미동맹 관계를 지적하고 부채로 인식되었던 동맹 관계를 파워자산으로 부각되도록 강화하는 방면에서 한반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면서 한미일의 동맹적 관계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5가지 원칙으로 △ 동맹국과 북한협상 관련 긴밀한 협력 △ 중장기적 비핵화 주요 목표 유지 △ 북 위협 억제 지속 △ 미사일 실험 불가 △ 제재와 압박 유지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안호영 전 주미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정책 수립을 신속히 해야 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는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정책 수립 시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의 실패를 거울삼고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에 앉도록 하여야 하며 점진적 단계를 통해 비핵화와 국가 정상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제제 조치 강화와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은 위협이 되는 비핵화를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종적 목표와 시한을 명문화하여 포괄적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 한미 2+2 외무국방장관회의 활성화 △ 한미 총리와 국무장관 회의 재개 △ 전략적 경쟁관계를 지속할 미·중 △ 미·중 관계 속에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 그리고 인권 등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폐회사는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창설자와 원코리아국제포럼을 후견하고 있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의장이 맡았다. 에드윈 퓰너 박사는 "문현진 의장이 제시하는 코리안드림이 (미국의 독립선언서에 기초한 아메리칸드림처럼) 미래 통일한국 건설 논의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역동적이고 확고한 신념을 소유한 한국의 시민사회가 그 일을 주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현진 의장은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의 실현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국가 통제주의가 증가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을 수호하는 보루가 될 것이다. 유럽의 확고한 동맹국을 실현했던 마샬플랜처럼 바이든 행정부는 직면한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핵화 전략보다 코리안드림 전략(한국의 건국이상인 홍익인간 정신을 근본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새로운 국가 실현)을 구사하여 한반도 주변 지정학적 구도를 재형성해야 한다"라면서 시민사회의 주도적 활동을 촉구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의 연속 선상에서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피스컨벤션(Global Peace Convention 2021), 원케이콘서트 그리고 AKU 랠리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됨을 선포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2016년부터 한반도 관련국의 정치, 씽크탱크, 학계,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최종적인 목표로 상정하고 안보와 비핵화 그리고 공동의 경제번영 및 인권 등 한반도와 관련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서인택 공동상임대표), 글로벌피스재단(제임스 플린 세계회장), 원코리아재단(이사장 류재풍), 미주통일연대(리차드 리 대표)가 공동주최하고 거붕그룹(회장 백용기)이 후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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