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애주기별 지원 받은 ㈜써브, 부품국산화 이어 외자유치

안경환 / 2021-02-18 13:55:58
홍콩서 420만 달러 유치, 평택 어연 외투단지에 제조시설 설립

경기도 '생애주기별 기업지원'을 받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써브가 부품국산화에 이어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생애주기별 기업지원은 기업의 기술개발 단계부터 상용화, 투자자 매칭 등 성장 주기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써브가 국산화 기술을 기반으로 홍콩으로부터 420만 달러(약 47억 원)를 유치, 국내자금 포함 1160만 달러 상당을 5년에 걸쳐 평택에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써브는 평택 어연한산 외투단지에 항공기용 팔레트(화물칸에 짐을 싣는 운반대)와 컨테이너 제조시설을 설립,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써브는 2019년 7월 항공기용 화물 팔레트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한 뒤 이듬해 3월 세계 7번째로 미국연방항공청으로부터도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지난 12년간 국내 수많은 기술 기업들이 항공기용 팔레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국산화에 실패한 가운데 이룬 쾌거라고 도는 설명했다.

 

써브는 2019년 도의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도에서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항공기용 팔레트 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성공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도 항공용 소재 부품의 국산화 기술력과 잠재력, 가능성을 인정해 써브에 개별기업 운영자금 약 4억 원을 대출지원했다.

 

도는 또 기술개발을 완료한 써브가 항공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2019년 홍콩투자자 초청 1:1 매칭상담회를 통해 투자자와 연결,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지역 내 팔레트 제조와 연구개발을 총괄할 새로운 거점 공장을 설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써브는 17일 입주심의가 완료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장 완공 시점인 6월에 입주 및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써브의 성공사례는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했던 해당소재와 부품을 우리 기술로 직접 생산해 국내 수요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큰 의미라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매년 국내에서 항공기 부품의 구매와 수리에 약 1조3000억 원을 해외기업에 지불하고 있는 점을 감안, 화물 팔레트 국내기업 생산이 천문학적 금액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써브의 성공사례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내 강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기업이 지속발전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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