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에 들어간 해설사'...수원시 스마트 박물관 구축

문영호 / 2021-02-18 08:30:49
경기 수원시 박물관은 비대면으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해설해주는 '스마트 박물관'을 구축한다.

18일 수원시 박물관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박물관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1000만 원을 지원받아 다음달부터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수원박물관 전경 [수원시 제공]

스마트박물관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해 관람객 주위 전시물을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주고 설명해준다. 또 전시 정보를 영어 등 외국어로도 제공한다.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은 '스마트박물관 플랫폼 구축', '통합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시정보 외국어 콘텐츠 제작'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스마트박물관 플랫폼'은 스마트박물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시도슨트시스템'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슨트'는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

앱을 활성화하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신호를 받아 관람객 위치를 파악하고 전시물을 안내한다.

3개 박물관(수원·수원화성·수원광교박물관)의 전시 정보를 볼 수 있는 통합앱도 만든다.

수원시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관했고, 올해는 입장 인원 제한에 따라 관람객 수가 크게 줄었다.

2019년 58만8000명에 달했던 3개 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6만2120명으로 90% 가까이 감소했다.

수원시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박물관이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고, 시민들은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디지택트' 방식의 스마트 박물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실감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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