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억에 거래 '한남더힐', 7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김이현 / 2021-02-15 09:45:56
거래가격 상위 100위 절반 강남구에 몰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이 7년 연속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아파트에 올랐다.

15일 직방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3.642㎡)이 77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 직방 제공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억~50억 원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억~80억 원선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최고가(77억5000만 원)는 최근 5년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

지난해 거래가격 상위 100위 아파트 중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5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 26개, 서초구 25개, 성동구 6개 순이다.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 원으로 전년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지만, 용산구의 경우 평균 거래가격이 59억2692만 원으로 전년보다 11.3%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는 한남더힐, 성동구는 갤러리아포레 등 특정 단지에 최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와 현대7차, 한양8차 등에 몰렸고, 서초구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가 강세를 보였다.

면적별로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전용 245.2㎡)로, 2019년 5월 52억 원에서 지난해 15억 원 상승한 67억 원에 거래됐다. 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 (전용 140.04㎡)도 같은 기간 14억7000만원 오른 29억 원에 계약서를 새로 썼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했다"며 "초고가 아파트를 거래하는 수요는 자기자본만으로 구매여력이 있는 경우가 많아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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