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설 전까지 8000억 이상 소비될 것"

안경환 / 2021-02-03 11:04:09
1일 지급 개시는 설 경기 부양의 골든타임 입증

지난 1일부터 지급 개시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설 명절 전까지 8000억 원 이상 소비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지급 규모의 58% 정도가 설 전까지 소비되는 셈이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3일 경기도에 따르면 2일 기준 2차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 인원은 196만220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수 1343만8238명 대비 신청률은 14.6%다.

 

첫 날 84만7000명에 이어 이튿날 111만5007명으로 신청 인원이 더 늘었다. 지급 규모는 첫날 864억 원, 이튿날 1136억 원 등 2000억 원이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가 149만1420명으로 76.0%에 달했고, 45만3690명(23.0%)은 경기지역화폐로 신청했다.

 

도는 출생년도에 따라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되는 만큼, 하루 평균 최대 신청 가능인원 270만명 대비 약 40%가 신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도민들이 갈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설 전에 지원받아 설 경비로 소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도는 해석했다.

 

특히 도는 현 추세대로라면 계획대비 60% 이상인 7000억 원에서 8000억 원 이상이 설 전까지 소비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급개시 2일만에 2000억 원 이상이 풀린 데다 현금이 아닌 강제적 소비형인 사용기한 3개월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지급돼서다.

 

도 관계자는 "도는 1일 지급개시가 설 경기를 부양하는 골든타임으로 판단했다"며 "설 특수는 명절대목 특수와 설명절 이후 소비활성화를 아우르는 데 올해 설은 코로나19로 이동자제 등 소비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강제적 소비형인 지역화폐가 이를 타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정부의 보편지급 등이 없었다면 살얼음 골목경제로 민심이 흉흉할 것인데 설 전 지급으로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되게 됐다"며 "도가 보편지급을 안했다면 민심이반 등 불만 누적으로 정부와 여당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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