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코로나에도 작년 영업익 8861억 29.1%↑

박일경 / 2021-02-03 10:37:17
연매출 13조4천억·전년비 8.4%↑…"유무선 서비스개선에 가입자 증가"
5G 커버리지 확대에 2조3805억원 집행해 일년새 가입자 1.4배 증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4176억 원, 영업이익 8862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8.4%와 29.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아이폰12 출시와 5세대(5G) 가입자 유치 등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5173억 원으로 10.8%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에 당기순손실은 224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 및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 순손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상황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2019년 9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역 LGU+5G 갤러리에서 열린 LGU+5G 갤러리 개관 기념 소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작품 관람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LG유플러스는 지하철 5·6호선 공덕역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문화예술 갤러리를 공동으로 개관했다. [정병혁 기자]

5G 가입자, 276만명…일 년 새 136.6% 급증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166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 대비 136.6% 증가한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은 'LTE 대용량 요금제', 자급제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이 각광을 받으며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알뜰폰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와 관련, 올해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단독모드(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기가헤르츠)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설비투자(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805억 원을 집행했다.

▲ '스마트 홈트' 서비스의 인공지능(AI) 코치가 LG유플러스 모델의 트레이닝 자세를 실시간으로 교정해주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안정적 투자 통한 질적 성장 추진"

회사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계획이다. 비대면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 강화로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한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나선다. LG헬로비전과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일경

박일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