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풍영 CFO "매출 20조 시대 도전"…원스토어 IPO 추진 SK텔레콤이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 원과 영업이익 1조349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다.
이동통신(MNO) 사업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 실적 비중이 커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공시 이후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작년 MNO 및 뉴 ICT 등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윤 CFO는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 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한해 AI를 바탕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초협력을 확대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연말까지 5G 가입자 '900만 돌파' 전망
SK텔레콤 별도기준 연(年) 매출은 5세대(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7.5% 늘어난 1조231억 원을 시현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약 548만 명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9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사업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2020년 24%로 일 년 만에 2배가량 대폭 늘어났다.
특히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74.3% 급증, 1조5005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3조7135억 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2% 증가한 2309억 원이었다.
보안 사업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 원을 나타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8142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T 자회사 중 첫 기업공개도 계획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했으며, 작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중 처음으로 원스토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작년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Mobility-as-a-Servic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MNO 사업에서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변신에 속도를 낸다. SKT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