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2%·무선통신기기 58%·자동차 40% 등 증가 올해 1월 우리나라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수출이 48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1월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0월 3.8% 감소에서 11월 4.1% 증가로 전환했다. 이후 12월에 12.6% 늘어난 데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7년 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6.4% 늘어난 21억3000만 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은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달 수출 단가는 29.9% 늘어나면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시스템반도체(16.0%), 전기차(81.0%), OLED (52.1%), 의료기기(64.0%) 등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크게 올라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12개가 증가했다. 특히 IT 관련 6개 품목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21.7% 증가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58.0%), 디스플레이(32.2%)는 각각 16년여,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40.2%)는 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바이오헬스(66.5%)는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석유화학(8.6%)과 철강(6.0%)은 각각 26개월,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2.0%), 미국(46.1%), 유럽연합(23.9%) 등 3대 시장에서 모두 20% 이상 늘었다.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 달러로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은 440억5000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9억6000만 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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