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누수 공사비 최대 3배 차…경기도, 가격정보 제공

안경환 / 2021-02-01 07:16:38
수리업체 204곳 가격 등…도민 피해 예방 차원

경기도내 아파트 세대누수 공사가격이 지역 및 업체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부풀려진 공사비로 입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대누수 수리공사에 대한 가격정보 제공에 나섰다.

 

▲아파트 누수 공사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해 10~12월 자체 누수탐지기를 보유한 도내 누수 수리업체 204곳을 임의로 선정(시·군별 5~6곳), 세대누수 수리공사에 대한 시장가격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1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 공개했다.

 

도는 가격정보를 각 시군을 통해 개별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지역내 수리업체들을 확인하고 시장가격 정보를 토대로 적정 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다.

 

앞서 도 조사결과 아파트 세대누수 공사가격이 지역별·업체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수리공사 비용은 누수위치나 범위, 마감재 등에 따라 차이가 매우 커 누수 빈도가 큰 거실바닥의 온수배관 수리공사라는 같은 조건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공사비용은 출장비, 탐지비, 누수공사비로 가운데 주로 출장비와 탐지방법 등에 따른 가격차이가 컸다.

 

총 공사가격(바닥재 보수비용 제외)은 업체별로 최저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최대 70만 원까지 차이가 났다.

 

지역별 평균 공사가격은 고양시 일산동구가 41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용인시 기흥구가 가장 많은 73만3000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출장비는 최저 7000원(과천시)에서 최고 4만3000원(의정부시)까지 벌어졌는데 출장비를 별도로 받지 않고 공사비에 포함시키는 업체도 다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누수공사 가격정보는 지역별로 임의 선택한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물가변동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므로 도에서 업체의 시공능력이나 공사가격을 보증하진 않는다"면서 "누수공사 가격정보는 수시로 추가·보완해 공사가격으로 인한 분쟁과 도민 피해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누수공사에 대한 표준 시장가격 기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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