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본격화되나…목화아파트 정밀안전진단 통과

김이현 / 2021-01-27 13:54:00
E등급 받아 요건 갖춰…시범⋅미성 등 여의도 재건축 기대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준공 45년차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아파트 [문재원 기자]

2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 목화아파트는 전날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아 정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는 312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위한 요건을 갖추면서 소유주들은 앞으로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목화아파트와 인접한 미성과 은하 아파트도 최근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여의도 일대에는 시범(1971년), 미성(1977년), 목화(1977년), 광장(1978년), 삼부(1975년) 등 노후 아파트가 몰려있어 재건축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여의도 재건축은 2018년 이후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8년 '여의도·용산 통합개발'(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 상승을 자극한다는 이유로 전면 보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할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에 따라 여의도 재건축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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