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솔루션, 기판사업 등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한 결과
전자 부품업체 LG이노텍이 지난해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산업의 실적 호재에 힘입어 영업익이 전년 대비 42.9% 증가한 681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26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회사 연간 매출은 9조5418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늘었다고 밝혔다. 4분기에만 매출 3조8428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매출 32.3%, 영업이익 37.9% 증가한 것이다.
사업 전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나타난 가운데, 카메라·3D센싱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6조77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4.9%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3조566억원의 매출(전년대비 36% 증가)을 기록했다. 직전 3분기와 비교해서는 110% 늘어났다.
LG이노텍측은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을 제작하는 기판소재사업의 경우 연간 매출 1조2442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33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9% 늘었다. 5G 통신용 반도체기판 공급 확대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전장부품사업의 2020년 연간 매출은 1조187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전분기(2020년 3분기) 대비 4% 증가한 3429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한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전날 5.25% 올랐으며 이날도 10시3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9.03%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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