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신상담자, 64.5% '불안·우울' 호소

안경환 / 2021-01-26 07:29:22
3.5%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

코로나19 상담자의 64.5%가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취미활동의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이용 건수 분석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 결과 전체 상담건수 1만3301건 중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한 사례는 593건(4.45%)이었다.

 

이 가운데 34.5%(204명)는 불안을 호소했으며 △우울(178명, 30%) △분노(142명, 24%) △불면(30명, 5%) △무기력(18명, 3%)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낀 상담자도 3.5%(21명)에 달했다.

 

상담 내용은 경제문제가 34%(20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외로움·고독도 30%(178명)에 달했다.

 

이어 직장문제 21%(124명), 가정문제 8%(48명), 대인관계문제 5%(30명), 학업문제 2%(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보건방역과 더불어 도민들의 심리방역 또한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에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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