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일정·대상 28일 발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방역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면서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 코로나19의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만약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이 수치가 1.2로 올라간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정부의 오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어 매우 두려운 상황"이라면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의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행계획을 2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시행 브리핑에서는 구체적인 접종 일정과 대상자, 접종 방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확보된 영국 그리고 남아공발 변이 균주를 배양하고 실험함으로써 설 연휴 전에는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가 크게 유행 중인 유럽, 미국 등에서는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의 준수는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국내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브라질발 총 3가지며, 감염자는 총 18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이 15명, 남아공발이 2명, 브라질발이 1명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보다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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