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40%대 회복…민주, 국민의힘 추월

장기현 / 2021-01-21 09:48:19
리얼미터 조사…文 긍정평가 43.6%·부정평가 52.6%
민주 32.9% vs 국민의힘 28.8%…8주만에 뒤집혀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신년 기자회견과 개각을 계기로 급반등하며 40%대를 회복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8주만에 추월하며 정당 지지율 1위로 올라섰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21일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7%p 오른 43.6%로 나타났다. 지난주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43.8%) 이후 줄곧 30%대에 머무르다가 8주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부정 평가는 52.6%로 5.0%p 하락했고, '무름·무응답'은 0.6%p 떨어진 3.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과 개각 내용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이슈였던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 등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선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광주·전라(13.5%p↑, 72.3%), 진보층(10.8%p↑, 73.3%), 30대(10.5%p↑, 47.6%), 민주당 지지층(5.8%p↑, 91.0%)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12.4%p↑, 43.3%), 보수층(8.3%p↑, 24.0%), 60대(3.4%p↑, 39.0%)에서도 올랐지만, 대구·경북(3.3%p↓, 22.7%), 20대(2.2%p↓, 38.0%), 중도층(1.1%p↓, 36.6%)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0%p 오른 32.9%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8주만에 역전했다. 국민의힘은 3.1%p 내린 28.8%로 집계됐고,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4.1%p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이 민주당에는 지지층 결집의 효과를 냈고, 국민의힘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0.3%p 오른 26.6%, 국민의힘은 0.1%p 오른 35.1%를 각각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8.4%p 상승한 34.5%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10.2%p 하락한 29.9%에 그치며 순위가 바뀌었다.

이외 정당은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5%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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