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문 로데오거리' 부활…구도심 활성화

문영호 / 2021-01-12 14:00:09
빅데이터 기반 '타깃 마케팅' 디지털 옥외광고물 5곳 설치 경기 수원시가 디지털 옥외 광고물 설치를 통해 한 때 '젊음의 거리'로 불리던 '남문 로데오거리'의 부활에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 광고를 표출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 한 때 젊음의 거리로 불리던 수원 남문로데오거리 [수원시 제공]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행궁광장에서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향교로 이어지는 2㎞ 구간에 들어선다. 행궁광장 공방거리 입구에 1개, 남문로데오거리에 3개, 인근 버스정류장에 1개 등 모두 5개가 설치된다.

시는 이달 중 사업을 발주해 수행사를 선정하고, 7월까지 시스템을 설치해 1년간 시범운영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에 지역 상권의 업종과 시간대, 연령별·성별 유동인구, 이동경로, 상권, 신용카드 사용, 방문객 유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 광고를 내보낸다.

또 옥외광고물을 통해 남문로데오거리의 매력을 알리고, 상가를 안내하는 광고와 수원시 관광 전자지도, 주변 교통·주차정보, 날씨·환경, 행사·축제일정 등 공공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 남문로데오거리는 1980~90년대 수원시 상권의 중심지이자 최대 번화가였다. 이른바 '젊음의 거리'로 불리며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수원역, 인계동, 영통, 광교 등 새로운 상권이 속속 성장하면서 남문로데오거리를 찾는 이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어느덧 '구도심'으로 불리며 긴 침체기를 겪었다. 2022년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상권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2019년 12월, 'Digital Intelligence(디지털 인텔리전스)로 화성행궁과 남문로데오 거리를 휘영청 잇다'라는 사업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7억 원, 시비 3억 원 등 10억 원이다.

시관계자는 "남문로데오거리 상권이 활성화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디지털옥외광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화성을 잇는 거리를 되살려 수원화성 방문객의 발길을 남문로데오거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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