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리의 희망입니다"…배달특급 가맹점주 한 목소리

안경환 / 2021-01-11 11:12:55
낮은 수수료에 경제적 이익·심리적 안정…1석3조

#사례1. 파주시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길상섭씨는 처음 '배달특급' 가입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는 늘 부담이었지만 그렇다고 낮은 수수료의 공공배달앱이 잘 될 것 같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달간 영업한 이후 길씨의 생각은 바뀌었다. '배달특급'으로 벌어들인 수입 약 800만 원에 수수료는 8만 원에 그쳐 형편이 더 나아져서다.

 

길씨는 "배달특급이 수익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례2. 화성시 보쌈 전문점의 황진성 대표도 상황이 비슷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과 포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지만 높은 수수료는 늘 걱정꺼리였다.

 

그러던 중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배달특급 소식을 접해 가입, 한 달간 배달특급을 통해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수수료는 10만 원에 불과했다.

 

황씨는 "배달특급에 참여한 것이 지난해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배달특급 매출이 자리를 잡아준다면 수익이 계속 늘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처럼 출시 한 달이 지난 '배달특급'이 매출 증대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소상공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한 달간 누적 가입 회원 11만 명, 거래액 30억 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7%, 재주문율도 50%를 넘기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실수익이 늘어난 소상공인들이 다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도록 가맹점 자체 할인 혜택 제공 등의 기능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경환

안경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