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백신 종류 선택은 어려워"

권라영 / 2021-01-08 16:12:36
"1단계 접종 대상은 의료진, 요양병원·시설 고령자"
"아스트라제네카·얀센은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계획"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는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고령자부터 우선 접종할 것으로 보이며,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 청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현안질의에 참석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정도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집단면역은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을 하는 목표는 크게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사망률을 줄이고 보건의료시스템이 붕괴되지 않게 필수의료를 유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종사자에게 접종해서 의료시스템을 보호하고, 주로 사망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시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접종해서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가장 초기 1단계 접종의 목표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령 어르신들, 만성질환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60~70% 면역을 확보하는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접종계획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와 감염병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 백신의 종류를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최대한 백신의 특성과 접종대상자에게 잘 맞게끔 하는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시기별로 정리해 진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의 보관과 관련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2~8℃ 냉장유통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mRNA 백신은 냉동 백신이기 때문에 해동, 또 한 병당 5~10명분인 특성 때문에 백신 접종 센터를 설치해서 센터에서 훈련된 의료인들이 접종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면서 백신 확보, 백신 접종 체계의 원활한 가동,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가 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얼마나 백신에 대해서 수용해주시고 협조해주시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얼마나 백신에 대해서 수용해주시고 협조해주시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소상하게 설명드리는 부분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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