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혁 마인드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 완결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같은당 한정애 의원을,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 이후 20여 일 만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결과를 보고 받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사의를 받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이 결국 추 장관의 사의를 수리한 것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윤 총장과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기도 하다.
정 수석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모두 비(非)검찰 출신이 맡게 됐다. 그동안 교수 출신인 박상기·조국 전 장관, 판사를 지낸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어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정 수석은 "한 후보자가 정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을 갖췄으며, 특히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평가했다.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 제2함대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등 작전분야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특히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해군 유자녀 지원, 고엽제 피해자 보상 등 보훈 풍토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법무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며, 국가보훈처장은 3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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