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 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전용 편도 2m 이상의 주행도로와 전용 주차장 등 조성에 나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환경 조성을 취한 추진전략'을 21일 발표했다.
추진전략은 △편의·안전 고려한 개인형 이동장치 주행도로 조성 △활성화 시범지구 선정 및 전용 주차장 조성 △주차장 표준디자인 및 실시설계 가이드라인 제작·보급 △안전 이용문화 확산 등이 골자다.
도는 우선 3기 신도시 등 새로 건설되는 신도시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로 도시 생활권이나 업무공간 및 교통거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 가능한 지·간선 주행도로를 만들어 '녹색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간선축은 자전거도로와 연계해 뉴욕 하이라인 파크나 판교 에이치스퀘어와 같은 선형(線形) 도시공원을 만들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도로를 공유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자전거 간 충돌 예방을 위해 도로 폭원은 편도 2m(양방향 4m) 이상 확대하고, 연석·수목 등으로 보행로와의 분리를 꾀해 불법주정차·무단보행 등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이미 도로망이 구축된 기존 도시는 차로 수나 폭을 줄여 개인형 이동장치와 자전거도로로 활용하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을 도입한다.
횡단보도와 나란히 개인형 이동장치용 횡단로도 설치, 안전하고 단절 없는 주행환경 및 보행자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보행불편 및 사고 예방을 위해 거치대형, 부스형, 캐비넷형, 노면표시형 등 네 가지 유형의 전용주차장 1210곳도 만든다.
아울러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임을 인지·활용할 수 있는 안내표지와 픽토그램, 관련법규·작동법·안전장구 착용법·주차요령·돌발상황 대처법 등을 담은 '안전 가이드라인'과 영상 교육자료도 제작·보급하기로 했다.
경기도교통연수원 내에 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용안전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체험교육장'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시·군을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활성화 시범지구 공모사업'을 추진, 이용 활성화와 안전주행환경에 대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시범지구는 파급효과, 지자체 역량,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신도시·대학교 권역 중 2곳을 선정하게 되며 주행로 시설개선, 안전교육 및 안전캠페인 등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한다.
박태환 도 교통국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환경을 만들어 자동차 중심의 교통에서 사람중심의 친환경 녹색교통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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