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반도 자생식물 '시호'서 만성통증 치료 후보물질 발굴

안경환 / 2020-12-18 11:26:31
추출물 '사이코사포닌.신경병증성 통증 60~80% 개선 효과

경기도는 약용식물인 시호 추출물을 이용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소재개발팀 최용문 박사는 한반도 자생 약용식물인 시호 추출물과 추출물의 주성분인 사이코사포닌이 동물실험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이용한 약용식물 시호.[경기도 제공]


개발팀은 항암제 화학요법으로 유발된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에서 시호 추출물은 정상군 대비 60~80% 정도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고, 당뇨병으로 유발된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에서는 사이코사포닌을 투여했을 때 30분 안에 유의미한 수준으로 통증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시호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 감기·인플루엔자· 급성 기관지염 등에 해열·소염제로 이용되고 있다.

 

월경통과 하복통에도 진통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개발팀은 향후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거쳐 마약성 치료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과 이달에 국제 저명학술지 '피토테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 및 '플란타 메디카(Planta Medica)'에 각각 게재됐다.

 

관련 연구결과는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쳤다.

 

한편,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추진한 '바이오 상용기술 고도화플랫폼 구축사업'과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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