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한 등급씩 높이면 전기료 연 15만원↓

양동훈 / 2020-12-17 15:09:50
한국소비자원, 주요 가전제품 11종 소비전력량 조사 주요 가전제품 11종을 모두 최고 등급 제품으로 사용할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약 15만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에어컨 [전자랜드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주요 가전제품 11종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과 바로 아래 등급 제품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일반세탁기, 에어컨, 제습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TV, 의류건조기다. 각 제품의 소비전력량은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모델의 평균값으로 계산했다.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제품은 에어컨(227kWh)이었다. 의류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전제품 11종을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으로 사용할 경우 연간 소비전력량은 총 2581.6kWh로 분석됐다. 한 단계 낮은 등급 제품의 소비전력량 합계(3281.6kWh)와 비교하면 21%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전력 사용량 평균 수준인 월 300~400kWh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14만9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가전제품 소비효율을 한 단계 높이는 방법으로) 가구당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을 우리나라 전체 2000만 가구로 환산하면 에너지 절감 규모 8320GWh에 달한다"며 "이는 197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며, 화력발전소 2~3기의 1년간 발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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