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낸시랭 "전 국민 반대한 결혼 왜 했냐는 질문 가장 아팠다"

김지원 / 2020-12-17 13:34:39
낸시랭, 함연지, 죠지,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4인 4색 '인생 토크'를 펼쳤다.

▲ 지난 1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연출 최행호)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 뮤지컬 배우 함연지, 싱어송라이터 죠지, 개그맨 엄영수와 함께한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9월 이혼한 낸시랭은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냐는 질문이 가장 아팠다"라며 "불행 종합세트"였던 왕진진과의 결혼, 이혼 소송 과정을 들려줬다.

특히 혼인신고 며칠 뒤 언론에서 전 남편의 충격적인 신상이 공개됐다며 "많은 분이 이혼하라고 했지만 바로 이혼하는 게 현실상 쉽지 않았다", "주변 지인들도 속고 있었다"라며 "전 남편이 쓴 사채 때문에 9억 8000만 원 빚을 지고, 매달 이자만 600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랍게 했다.

낸시랭은 결혼 전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공개해 공감을 샀다. 특히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했고, 이에 김구라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공감했다.

이 외에도 '비혼 출산' 소식을 전한 사유리가 부러웠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입양을 통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하는 등 다시 유쾌한 에너지를 되찾은 모습으로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뚜기 회장' 딸로 알려져 관심을 받는 함연지는 유쾌 발랄 '흥재벌'(?) 매력을 뽐냈다. 자신은 한 번도 재벌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찐 재벌들의 삶이 나 역시 궁금하다"라고 솔직 입담을 드러냈다.

마트에서 엽기댄스를 추다가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는 함연지는 맨발로 막춤을 춰, 비글미 넘치는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함연지는 "3년 사귄 남자친구한테 차인 날 일일 호프 행사에서 남편을 만났다. 술을 마시고 제일 귀여운 사람한테 가서 '(전화)번호 뭐야?'라고 물었다"며 남편과 못 잊을 첫 만남을 회상해 시선을 모았다.

죠지는 한국에서 BTS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바라봐줘요'라는 노래를 방탄소년단 정국 님이 커버해줬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어렸을 적 겪은 사고 탓에 손가락에 생긴 상처를 언급하며 "개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수줍고 풋풋하게 웃었다.

또 정국의 커버에 대한 답가의 의미로 BTS의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죠지 버전으로 꾸몄다.

엄용수에서 개명한 소식을 알린 엄영수는 코미디계 대부답게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그는 20년 만에 찾아온 세 번째 사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원

김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