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의 표명 후 첫 입장 "공명정대한 세상 위한 꿈"

남경식 / 2020-12-16 22:01:51
16일 저녁 페이스북에 짧은 글 남겨
정호승 시인 시 '산산조각' 전문 적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사실이 공개된 후 16일 오후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위한 꿈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지난 15일 들어서고 있다. [정병혁 기자]

추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2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며 "하얗게 밤을 지새운 국민 여러분께 바친다. 사랑한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호승 시인의 시 '산산조각' 전문을 공유했다.

추 장관이 언급한 '공명정대한 세상'은 검찰개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자신은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검찰개혁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결과를 보고한 뒤 처분을 집행해달라고 제청했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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