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0.7%…전년 대비 1.0%p 줄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7만여 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 확산된 올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취업자 수 감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3000명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돼, 1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재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에 이어 9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의 감소세를 뛰어넘는 기록이자, 1998년 IMF 외환위기로 취업자가 16개월(1998년 1월~1999년 4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16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6만1000명), 제조업(-11만3000명) 등에서 줄었고,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5만2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 건설업(7만7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7%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3%로 같은 기간 1.1%p 하락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6.0%로 1.0%p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96만7000명으로 3개월 만에 100만 명대를 벗어났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100만 명, 102만8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실업률은 3.4%를 나타내며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1000명(2.7%) 늘었다. 쉬었음(21만8000명·10.2%), 가사(21만6000명·3.8%) 등이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3만1000명으로 14만4000명 증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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