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미 양국의 미군기지 반환 합의와 관련, "이제는 국가가 나서 특별한 보상으로 답할 차례"라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1일의 한·미간 합의가 미군 기지의 반환과 개발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차원에서 반환 공여기지를 희생이 아닌 희망의 땅으로 만들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 양국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제201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합동위원회에서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용산, 대구, 경북, 강원 등에 위치한 미군기지 12곳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도내에선 의정부 캠프 잭슨, 하남 성남 골프장, 동두천 캠프 모빌 일부 등 3곳의 미군 기지가 도민 품으로 돌아온다.
도는 "문재인 정부가 미군 반환 공여지의 국가주도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 이에 따른 비용 분담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 이번 합의 결정에서 아쉽게 제외된 나머지 미군 기지에 대한 반환 역시 속도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북부 등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 상 이미 반환된 공여지 조차 제대로 개발·활용할 수 없는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환 미군기지가 더 이상 대결과 긴장의 땅이 아닌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희망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 희생을 감내해온 주민들의 아픔을 직접 보듬고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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