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망 투자처는?…상장사 경영진 3명중 2명 '주식' 꼽아

박일경 / 2020-12-15 10:39:32
삼성증권 온라인 포럼 참여 487명 경영진 답변
반도체·제약·바이오·2차 전지·디스플레이 업종順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들이 '주식'을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꼽았다. 내년에도 증시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자사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487명 가운데 64.6%가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선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 개 상장회사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내 증권사 최대 규모 수준의 상장사 온라인 포럼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통적인 부유층 선호 자산인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1%에 그쳤다.

내년도 비중 확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경영진 중에서는 56.2%가 국내 주식을, 30.4%가 선진국 해외 주식을 각각 선호했다.

또 2021년도 코스피 지수 최고치로는 42.5%가 2800~3000선을 예상했고, 16.6%는 3000 이상을 전망했다. 투자 유망 업종은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 전지·디스플레이(16.4%)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투자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와 '미국'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핵심 변수로는 코로나 위기 지속 여부(38.6%)와 함께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들을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환경 전망에는 올해보다 좋을 것(36.6%)이라는 답변이 부진할 것(20.7%)이라는 답변보다 높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에 달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해 들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 환경 변화와 머니 무브 현상 등으로 CEO·CFO 등의 정보 니즈도 단순 투자 정보를 넘어 산업 트렌드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개인 투자나 기업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에 도움을 드리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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