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준 경기대학교에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와 보상을 하겠다고 14일 약속했다.
경기대 기숙사(경기드림타워)는 15일 도내 10번째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열 예정이다.
기숙사는 2개 동 약 3410㎡ 규모로 2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도는 우선 1개 동 1000명 규모로 운영한 뒤 기숙사생 이사를 고려, 오는 21일 나머지 1개 동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 곳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전담 운영하며 행정총괄, 의료·심리, 구조·구급 3개 팀으로 구성해 경기도와 수원시, 소방, 군·경, 의료진과 기타 용역 등 1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지사는 이날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될 경기대 기숙사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김인규 총장을 만났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워낙 소규모 연수원들로 생활치료센터를 채워오다 갑자기 (확진자가) 폭증, 사실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 동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현실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총장은 "여러 가지 우려되는 것도 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제공을) 결정했다. 총학생회에서도 기꺼이 학교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했다"며 "외국인 학생이 20명 정도 되는데 다른 건물을 활용해 지낼 수 있게 조치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학생들은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협조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갑작스런 통보에 불안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는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철저히 하겠다. 단기간 내에 대책이 없는 분들에 대해서는 보상이나 임시 주거조치를 통해 불편하거나 피해입지 않도록 하겠다"며 "학생들과 경기도 당국이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 테니 거기에 필요한 것을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제3호(이천), 4호(고양), 6호(용인), 7호(이천), 8호(이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으로 총 입소 가능 인원 1343명 중 13일 오후 6시 기준 1083명(80.6%)이 입소했다.
15일에는 경기대 기숙사와 함께 이천 SKT인재개발원에 제9호 생활치료센터(수용인원 138명)가 운영에 들어간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