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차단 총력…주말 48시간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장한별 기자 / 2020-12-12 14:48:19
전국 총 10건 발생…12일 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12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확산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북 정읍(2건),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2건), 충북 음성, 전남 나주(2건), 전남 장성 등 5개 시도에서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오산시 황구지천에서 지난 9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주말 동안 차량·사람의 이동을 잠시 멈추고,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본격 추진한다.

적용 대상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의 가축·종사자·차량이다. 

가금농장은 소유 차량을 농장에 주차해 운행을 중지한 후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과 축사 내부 청소·소독, 농장 내 장비·의복·물품 소독을 해야 한다.


축산시설은 축산차량을 해당 작업장으로 이동한 후 차량과 작업장 전체를 세척·소독하도록 했다. 특히 축산 차량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를 부착하고 정상 작동상태를 철저하게 유지해야 한다.

▲ 지난 8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한 오리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산란계 농장은 알 운반차량의 농장 내부 진입 금지되고, 백신 접종팀의 가금농장 출입도 오는 25일까지 금지된다. 종오리 농장의 차량은 부화장 진입이, 부화장 차량은 종오리 농장 진입이 상호 금지된다.

축산차량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사료·분뇨 차량의 시·도 간 이동을 금지하고 사료·분뇨·알·왕겨·가축을 제외한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을 막는다.

가금농가는 농장에 방문하는 축산차량의 소독필증을 보관해야 한다.

중부본은 기존 방역차량 외에도 광역방제기, 살수차, 군 제독차, 드론, 무인헬기 등 1100여대를 동원해 농장 주변과 마을 도로, 철새도래지까지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26개반 78명으로 구성한 중앙점검반을 가동해 현장의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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