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GRRC, 신규 항암제 후보 물질 후보물질 'Aa3' 발굴

안경환 / 2020-12-11 10:15:49
ANO1(막 단백질) 이온 통로 효과적으로 막아 항암 효과 ↑

차의과대학교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가 항암제 신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차의과대 약학과 김석호 교수팀과 양영덕 교수팀이 개발한 신규 후보물질 'Aa3'는 다수의 악성 종양에 발현된 아녹타민1(ANO1) 이온 통로(채널)를 효과적으로 막는 항암효과를 보였다.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ANO1은 세포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로 생체 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켜 호르몬 및 신경 전달물질을 분비하거나 세포의 성장 및 신호 전달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신경계 질환, 종양 및 암 등의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신약개발을 위한 중요한 약물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특히 유방암·폐암·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부갑상선 종양·위장성 기형종양 등의 다양한 악성 종양에서 ANO1 이온 통로가 지나치게 많이 나타나는 것에 착안, ANO1 이온 통로를 효과적으로 저해하면 악성 종양을 사멸시키는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Aa3은 수십 여종의 합성화합물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ANO1 이온 통로를 저해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폐암의 종류 중에서도 ANO1 이온 통로가 과발현돼 있는 폐암 세포에서 더 강력한 세포 사멸 효과 및 항암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ANO1이 관여하고 있는 여러 난치성 질환(만성통증, 건선, 녹내장 등)에 대한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몰레큘스(Molecules)'에 실렸다.

 

김석호 교수는 "ANO1 이온 채널이 과발현된 폐암 세포주에 대해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신규 화합물을 발굴했다"며 "기존에 알려진 ANO1 이온 채널 저해제들과 비교해 Aa3은 약물성이 뛰어난 화합물이기에 내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전의 폐암 치료제 개발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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