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조기퇴진 주장에 "퇴진할 사람은 님들"

문영호 / 2020-12-10 17:46:01
"독재정권 후예가 독재 운운" 일침
범야권,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 위한 연석회의' 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문재인정권 조기 퇴진' 요구한 범 야권을 향해 "퇴진해야 할 사람은 님들이 아닌가 싶다"며 역공을 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독재정권 후예가 '독재' 운운하며 '대통령의 조기퇴진'이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어 "건강한 보수야당과 국민복리를 두고 합리적인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기를 늘 소망하고 있다"며 "아스팔트 보수와 끝내 결별하지 못하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국정농단에 대해 아직도 반성은커녕 성찰조차 거부하고 급기야 독재정권 후예가 '독재' 운운하며 '대통령의 조기퇴진'이라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을 주장하며 음해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 애쓴 적이 있는지 떠오르지 않는다"며 "노무현 대통령님 때도 그랬듯 지금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구태만 기억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역사의 강물은 도도히 흘러가고, 물결을 거스르는 이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했다면, 박수 안 칠 때라도 떠나야 한다"며 "퇴진할 사람은 아무래도 님들이 아닌가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이 지사가 이날 날을 세운 것은 이날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진영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연석 회의 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실 인식과 처방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문재인 정권이 조기 퇴진하고 폭정을 종식해야 한다는 데 범 야권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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