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 '워라밸' 하려면…"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돼야"

문영호 / 2020-11-30 11:19:45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워라밸(Work-life balance)' 실현을 위한 첫 번째 요건으로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꼽았다.

30일 수원시와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가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재직 노동자 24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0~21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6%가 '워라밸'(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꼽았다.

▲ 수원시 중소기업노동자 워라밸 실태조사 [수원시 제공]

'시차출퇴근·재택·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은 29%,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등 일·생활 균형 사각지대 지원·점검' 10%, '사회 인식 및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이 7.1%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성별은 남성 53.3%, 여성 46.7%였고, 연령대는 20대 29.3%, 30대 33.7%, 40대 26.8%, 50대 이상 10.2%였다.

근로자들은 또 '괜찮은 일자리 구성요건'으로 '임금 수준'(58.4%)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회사 비전'(14.7%), '일·생활 균형'(6.5%), '근로 시간'(6.1%) 등을 꼽았다.

육아휴직은 마음 편하게 신청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지 마음 놓고 신청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9.3%에 불과했고, '여건상 신청하기 어렵다' 33.3%, '신청은 할 수 있는 데 부담을 느낀다' 24%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 개발 결과를 '2021년 수원시 노동정책 연간 실행계획'에 반영해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또 공공기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 실질적인 일·생활 균형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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