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 설치…문명사적 대전환"

김광호 / 2020-11-27 14:44:04
2050 탄소중립 전략회의…산자부 에너지차관 신설
"이미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와 경제로 빠르게 전환"
"능동적으로 대응해야…지역 주도 그린 산업 육성"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범부처 전략회의를 열고 "2050년 탄소 중립은 문명사적 대전환에 나서는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더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먼저 대통령 직속의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엔 에너지 차관 신설을 추진하고,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특별기금 신설과 탄소인지 예산 제도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가 탄소중립 사회와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끌려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쟁의 폐허와 IMF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한다"며 자신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도, 방역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경제 대응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문명사적 대전환"이라며 불평등과 소외가 없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UN에 제출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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