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유포자,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막대한 금전 요구"
"고객 정보라고 해서 유출한다면 조작된 정보"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의 주장은 위협에 불과하다"며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그룹에 가해진 랜섬웨어 테러로 인해 누구보다도 직원분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중에도 최선을 다해주시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랜섬웨어 유포자에 대한 대응 때문에 일정부분 보안유지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서 모든 상황을 다 공유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 "그룹은 랜섬웨어 유포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하는 것에 굴복하지 않고 있으며,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내부 인트라넷 및 데이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현재 랜섬웨어 유포자는 자신들이 회사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해당 정보를 언론 및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그런 정보는 절대 수집될 수 없는 정보"라며 "그들의 주장은 위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만약 그들이 고객 정보라고 해서 유포한다면 그것은 조작된 정보"라며 "랜섬웨어 유포자는 지난 엿새 동안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고, 우리 회사 역시 또다시 다른 사이버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일부 점포가 휴점하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랜드는 최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TFT를 구성해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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