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두달째 개선…"코로나 재확산 미반영"

강혜영 / 2020-11-25 09:54:17
11월 전 산업 업황 실적 BSI 78…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 회복
수출 회복세에 제조업 업황 실적 BSI도 2012년 4월 이후 최고
기업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실적 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全)산업 업황 실적 BSI는 7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전산업 업황 실적 BSI는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이달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 13~20일 조사 당시의 BSI인 75를 넘어섰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면 비관론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7일에 이뤄졌다. 최근 3차 재확산으로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영향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11월 중 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8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12년 4월(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기장비(+12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자동차(+9포인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6포인트씩 올랐다. 기업형태 별로도 수출기업(+11포인트), 내수기업(+2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73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건설 수주 회복으로 건설업이 9포인트 늘었고, 신작 게임 출시 등으로 정보통신업이 8포인트 올랐다. 도소매업도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체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면서도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어서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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