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5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 인상

박일경 / 2020-11-19 20:19:48
한도도 축소키로…마이너스통장 최대 '2억~3억→1억'으로 낮춰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을 죄는 방향으로 규제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주력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장한별 기자]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와 대출한도 변동 사항을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 상품의 대출한도가 최대 2억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줄어든다.

또 우리은행 계좌로 매월 급여이체를 할 경우 연 0.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던 것을 25일부터 연 0.10%포인트로 낮추고, 우리카드 이용실적(매 3개월 50만 원 이상)에 따라 연 0.10%포인트, 공과금·통신비 자동이체를 하면 연 0.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던 것을 없애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신용대출 금리가 0.30%포인트 높아지는 셈이다.

우리은행은 "25일 이후 신규 신용대출 실행 건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도 2억~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특히 전문직 대출 한도가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다.

우리은행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기존 2억 원),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기존 2억 원)'의 최고 한도를 1억 원으로 내린다고 공지했다. 영업점은 20일부터, 은행 앱 등 비대면 채널은 23일부터 적용한다.

또 전문직 전용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인 '우리스페셜론'(기존 3억 원)의 최고 한도 역시 1억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영업점은 20일부터, 비대면 채널은 23일부터다.

우리은행 측은 "기존에 1억 원 이상 대출을 받아놓은 사람은 계약 연장 시 한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일경

박일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