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해 옵티머스에 제공 의혹…자금흐름 추적 중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 세탁소'로 지목된 해덕파워웨이 관련 인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0일 선박 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 박모 전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와 M사 오모 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표는 해덕파워웨이에서 133억 원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표는 이 일로 지난 5월 해덕파워웨이 이사회에서 해임됐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빼돌린 자금이 옵티머스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인수한 회사다. 옵티머스펀드 투자금이 해덕파워웨이 인수에 쓰인 것으로 알려지며 무자본 인수합병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화성산업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투자받은 돈 약 100억 원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화성산업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다.
세보테크 강 이사와 M사 오 회장은 세보테크에서 거액의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세보테크는 M사의 하청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옵티머스 자금 일부가 해덕파워웨이를 거쳐 M사까지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오 회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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