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 연속 감소…코로나 장기화 여파

강혜영 / 2020-11-06 14:57:30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전년 대비 0.3%↓…감소폭은 축소 제조업 국내 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면서 국내 생산활동이 위축된 영향이다.

▲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7(2015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4.5%)부터 마이너스 전환했다.

제조업 제품은 중간재와 최종재로 나뉘며, 최종재는 다시 자본재와 소비재로 구분된다.

3분기 중간재 공급은 나프타, 백라이트유닛, 제트유 등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최종재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자본재 공급이 웨이퍼 가공 장비,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5.0% 늘었고 소비재 공급도 의약품, 레저용차량(RV), 대형승용차 등이 늘면서 1.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가 전년 동기 대비 10.8% 급감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와 건설업 부진으로 1차 금속도 8.6% 감소했고 금속 가공도 6.4% 줄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 등 기계 장비는 10.9%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을 국산과 수입으로 나누면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이 감소하면서 1.1% 줄었다. 수입은 기계장비, 전자제품이 늘면서 1.8% 증가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가운데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어서 국내 생산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중간재 공급이 줄었다"면서 "2분기에 비해 감소 폭이 완화돼 조금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4분기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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