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정원재의 '카드의 정석' 800만좌 돌파 눈앞

박일경 / 2020-11-05 16:06:02
시리즈 2일까지 786만좌 발급·2년 7개월만…업계 최단 기간
매달 25만좌 발급…모바일전용 '언택트 에어' 로 흥행 이어가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취임 이후 선보인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800만 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출시한지 2년 7개월 만으로 카드업계 최단 기간 800만 좌 달성이다.

▲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우리카드 제공]

5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지난 2일 기준 786만 좌를 기록했다. 매달 25만 좌 이상의 발급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 하순께 800만 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상품 시리즈로는 업계 최단 기간 발급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월 취임한 정 사장은 같은 해 4월 '카드의 정석 POINT'를 첫 선보이며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좌를 돌파한 데 이어 출시 9개월이 채 못 된 시점에는 200만 좌를 달성했다. 우리카드 설립 이래 가장 빠른 속도다.

흥행 돌풍의 비결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적립과 할인이라는 단단한 기본기 △고객의 이용 빈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파격적 추가 혜택 △한국의 미(美)를 활용해 예술과 금융을 접목시킨 세련되고 아름다운 카드 디자인 △감각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브랜딩 등이 꼽힌다.

대표 상품 인기와 함께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지표가 크게 향상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억 원을 초과 달성한 797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호실적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해외 ABS(외화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이어 대만으로까지 우수한 대외 신용도를 입증했다. 지난달 19일 우리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 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최근에는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상품 '카드의 정석 UNTACT AIR(언택트 에어)'를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 상품은 카드 신청부터 발급까지의 전 과정이 실시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디지털 전용상품으로 30분 내에 카드 신청부터 가맹점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 정석 성공은 정 사장이 평소 강조해온 '고객중심 마인드'를 상품 기획에서부터 서비스 구성과 디자인 등 모든 단계에 철저히 반영한 게 주효했다"며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사고 전환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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