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36)이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오후 "박지선 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메모는 노트 1장 분량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때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평소 햇빛 알레르기와 지루성 피부염 등을 앓고 있었고 지난달에는 이와 관련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1월에는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스케줄을 정리하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될 전망이다.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그맨 김원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니길 바랐지만…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생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진행한 후 마무리 지었다.
오지헌도 "지선아ㅠㅠ"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손 사진을 올리고 애도를 표했고 정종철은 "꿈이었음 좋겠다. 지선아…"라는 짧은 글을 게재하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지선의 트위터에도 애도를 표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3일은 박지선의 생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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