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소비심리 반등…11년반만에 최대폭↑

강혜영 / 2020-10-28 09:59:10
주택가격전망도 석달만에 올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났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올랐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96.9)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폭은 2009년 4월(20.2포인트)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9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된 영향으로 10월에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86)가 5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91)가 6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4)가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100)가 8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58)와 향후경기전망지수(83)도 16포인트, 17포인트씩 급등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75)는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2)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5포인트 올랐다. 지난 7월(125) 이후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9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 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1.9%를 유지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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