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무는 집단감염…병원·군부대·지인 모임서 추가 확진

장한별 기자 / 2020-10-11 14:45:59
의료기관과 군부대,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동료에게 'n차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1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이 중 54명은 병원 환자, 5명은 종사자다.

▲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의료진의 분주한 모습이 창 틈으로 보이고 있다. [뉴시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의 경우 격리 중이던 의료진·종사자와 간병인·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51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는 21명이며 간병인·보호자 25명, 의료진(종사자) 4명, 직원 가족 1명 순이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외래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외래방문 환자가 7명, 종사자 3명, 지표환자 포함 외래방문자의 지인·가족이 4명이다.

경기 화성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7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6명 중 3명은 지표환자와 가족, 3명은 센터 직원이다.

경기 양주 군부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으며,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5명 중 4명은 군인이며 지표환자 포함 병사가 2명, 간부가 2명이다. 다른 1명은 가족이다.

지인과 친구모임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동두천에서 이뤄진 친구모임에서는 지난 9일 첫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모임에 참여했던 지인 관계가 6명, 2명은 그들의 가족이다. 첫 환자가 지난 7일과 8일 각각 2개 모임에 참석한 만큼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4차 감염이 발생한 대전 일가족 식사·지인 모임도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가족이 3명, 지인 3명, 지인 가족이 8명이 확진됐으며,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5명, 동료 1명이 각각 확인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8일 지인 만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이틀 뒤인 9월30일 가족 식사모임이 있었다. 지난 1일 지인 가족모임, 5일에는 가족 근무지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사례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방대본은 연휴 첫날이던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 28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추석 당일이었던 이달 1일 지인 가족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중 한 명이 일한 공부방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돼 'n차 전파'가 이미 발생한 상황이다.

부산 금정구 소재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총 14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외래 방문자가 7명, 외래 방문자의 지인 및 가족이 4명, 종사자가 3명 이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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