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함 과시한 트럼프 "5일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다"

박지은 / 2020-10-05 21:49:34
WP "트럼프, 참모들에 '병원에 있는 것 지루하다'고 말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깜짝 외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AP 뉴시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병원에 있는 게 지루하며 자신의 입원에 대한 보도를 보는 것이 지겹다고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주변 인사들에게 5일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료진, 그리고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가 20만9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죽인 바이러스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부각하려고 애써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감행해 논란이 일었다.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지침을 어긴 데다 차량에 동승한 경호원들을 감염 위험에 빠트렸다는 비판이 불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담당 의료진은 그가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에서 치료를 이어갈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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