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4명…나흘째 두자릿수에도 연휴이후 '불안'

남궁소정 / 2020-10-04 09:44:06
63명→75명→64명…신규확진 감소,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
해외유입 17명…누적 확진자 2만4091명, 사망자 총 421명
서울-경기 각 16명·인천 6명·부산 5명 등 10개 시도서 발생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0시 기준 64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이다. 추석 연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 연휴 이후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학원이 지난 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명령으로 문을 닫았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2만409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75명)과 비교하면 1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하다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1일부터는 다시 나흘째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로 떨어졌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줄며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대구(각 2명), 인천·광주·충북·경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2명)보다 5명 줄며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6명, 경기 1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35명이고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명, 경북 3명, 대전 2명, 울산·충북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명, 경기 16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이 3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486건으로, 전날(6082건)보다 404건 늘었지만, 이는 연휴 직전의 평일 기준 약 1만 건 안팎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연휴 이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휴 귀성객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나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한 명은 서울 거주자, 또 다른 한 명은 울산 거주자로 모두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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