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급감에 중개업소 개업 줄고 폐업 늘어

김이현 / 2020-09-25 09:48:46
부동산 규제⋅코로나19 여파 거래절벽…"침체 지속될 것"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은 줄고, 폐업이나 휴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19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상가 공인중개사무소 정보게시판에 매물이 내려진 모습. [문재원 기자]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업 1302건, 폐업 1028건, 휴업 69건으로 집계됐다.

개업업소 수는 지난 6월 1488건에서 7월 1468건, 8월 130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폐업과 휴업업소 수는 7월 1087건에서 8월 1097건으로 소폭 늘었다.

지역별로 지난달 광주, 울산, 충북에서는 개업보다 폐·휴업이 많았으며 제주는 개업과 폐·휴업이 같았다. 서울의 경우 가을 이사철(9∼10월)을 앞두고 중개업소 폐·휴업이 지난 6월 141건, 7월 149건, 8월 182건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날 현재까지 4868건으로, 7월 1만653건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9월 매매 거래량은 1248건에 불과하다. 아직 신고기한(체결일로부터 30일)이 남아 있지만, 거래량이 큰 폭 줄어드는 모습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은 주택 시장이 계속 침체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폐·휴업이 개업을 앞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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