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의혹 증언한 당직사병 "국회 나와 진술하겠다"

장기현 / 2020-09-09 10:56:49
'당직사병 아니다'는 秋아들 측 주장에 재반박
윤한홍 "공익제보자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 씨 측이 군 복무 시절 특혜 병가 의혹을 뒷받침하는 당시 당직사병 A 씨의 증언을 반박하자, A 씨는 국회에 나와 직접 당시 상황을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9일 공개한 대화록에서 A 씨는 윤 의원 측에게 "서 씨가 당시 통화에서 미안한 기색 없이 당연하게 집이라고 했다"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병가 기간 만료일인 2017년 6월 23일 A 씨가 당직사병이 아니었고, 그와 통화한 일도 없다는 서 씨 변호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A 씨는 "복귀일 당직사병이 당연히 아니었고, 일요일인 25일 당직사병이 분명했다"면서 "23∼24일 저녁점호가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25일에야 미복귀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투사는 주말 저녁에 점호를 하지 않고, 일요일 점호에서야 병사의 복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A 씨는 또 "지금 저쪽에서 다른 건 다 핵심을 비껴가면서 방어를 시도한다"며 "전화 여부에 대해 너무 확신하니까 조작이나 은폐에 들어가지 않았을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회 증언이 가능한지 묻자 "그날 당직이 나 하나였는데 나 말고 누가 진술하겠나. 가야죠"라고 답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윤 의원은 "추 장관이 사실을 왜곡하고 법적 책임을 운운하면서 공익제보자인 A 씨를 겁박하고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면서 "향후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이를 따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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