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정몽규 26일 만나…'아시아나 인수' 최종 담판

이민재 / 2020-08-25 19:59:29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3번째 회동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2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마지막 담판을 벌인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 정몽규 HDC그룹 회장. [뉴시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3번째 회동을 한다. 두 회장은 앞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 논의를 위해 두 차례 만나 사실상 이번 만남이 최종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동은 이 회장이 지난 20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면담하자고 제안한 것에 정 회장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 간 협상이 끝난 즈음에 산은은 자료를 통해 이 회장의 면담 제안 소식을 밝혔다.

대표이사 간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 이 회장이 면담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HDC현산은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하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이 회장과 정 회장의 회동에서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수송에 집중하며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놓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두 회장 간 회동에서 극적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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