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도 상향조정…삼성증권 2850 전망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연이어 상향조정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종전 2300에서 26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박지훈 크레디트스위스 한국 전략담당 부문장은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단기 경제지표 호전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부문장은 기업 이익 하향조정이 안정되고 일부 기업은 일부 기업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실적 측면에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로 여전히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도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200에서 2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맥쿼리는 "코로나19가 국내 거시경제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면서도 "최근 유동성 증가와 개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 확대 등을 고려해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HSBC는 지난달 국내 증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HSBC는 한국 증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일 뿐 아니라 평가가치(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HSBC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가 완화하고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이 이뤄지면서 한국 시장이 수출 회복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코스피 전망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향후 12개월 코스피 전망치를 2850으로 제시했으며, 현대차증권은 2650, KB증권은 2570, 한국투자증권은 2480으로 전망치를 높였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영향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여파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확산세가 거세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들어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국내 증시가 상당히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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