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우리제일교회서 60명 추가 확진…수도권 감염 비상

김광호 / 2020-08-14 17:30:10
교인은 58명, 지인 2명…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총 72명
서울 사랑제일교회는 14명 추가…용인 학교발 감염도 총 9명
방역당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정 검토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60여 명이 '코로나19'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서울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4명이 더 나오면서 수도권에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만 60명이 추가돼 총 72명이 됐다.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 중 교인은 58명, 지인은 2명으로 확인됐다.

예배에는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예배 당시에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황에서 찬송 등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또한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24명이 됐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이날 낮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이와 함께 용인에서는 학교발 감염 사례도 확산하고 있다. 용인 죽전고·대지고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산하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대한 검토도 나선 상태다.

최근 수도권의 확산은 소규모 교회·방문판매업체·시장·학교 등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수도권 지역사회 저변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중대본은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소모임과 찬송을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가 반복된다"며 "명부 작성도 미흡하게 하는 교회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교회도 있는 만큼 역학조사에 불응하거나 고의적으로 방해하여 감염이 확산될 경우 고발 및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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