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58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이 7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조2000억 원, 아시아가 4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미주와 중동 투자자는 각각 1조5000억 원과 2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가장 많은 7550억 원을 순매수했고, 4470억 원의 아일랜드와 3170억 원의 룩셈부르크가 뒤를 이었다. 순매도 규모는 1조2280억 원의 미국이 가장 컸고, 다음은 3170억 원을 순매도한 케이맨제도였다.
7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보다 41조9000억 원 늘어난 583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한다.
지역별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이 243조1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1.7%)으로 가장 많고, 유럽 173조6000억 원, 아시아 78조3000억 원, 중동 22조 원 순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2조2350억 원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6조33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4조1020억 원어치를 만기상환받았다.
외국인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채권 순투자를 이어가며 매달 역대 최다 보유액을 경신하고 있다.
7월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3조6000억 원 늘어난 150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채권 상장잔액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0조1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6.7%)을 보유해 가장 많고, 유럽 47조1000억 원, 미주 12조 원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2조3000억 원을 순투자하고 통화안정증권에서는 2000억 원을 순회수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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