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 뱃길에 친환경 동력 유람선 띄운다

김영석 기자 / 2020-07-15 09:40:13
100% 전기·태양광 동력 이용 선박운항 계약
윤화섭 시장 "시민들 시화호 마음껏 누리게 할것"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내년 4월부터 시화방조제로 단절된 시화호 뱃길에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행하는 관광유람선을 띄운다.

 ▲2021년 4월 운행예정인 친환경동력 유람선 예상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친환경선박을 제조·건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루미늄 재질로 구성된 선박은 길이 17m, 폭 6.5m 크기에 15톤 규모로, 승객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실과 선상 관람을 위한 2층 구조로 이뤄졌다.

 

선박에는 화장실과 자전거 거치대 및 음향·영상장비 등 각종 편의장비와 항해장비, 승객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을 탑재하게 된다.

 

선박 건조에는 17억9300만 원이 투입돼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1개월의 시범운행을 거쳐 5월부터 안산시내와 대부도 21㎞ 구간을 본격 운항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선박을 운항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청정에너지 자립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

▲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시는 올해 시행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항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제한해 지난 4월 입찰을 진행, 지난달 4일 제안서를 접수·마감하고 ㈜현대요트 컨소시엄(㈜에이치엘비, ㈜일렉트린)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은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모두 7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선착장 조성공사 등 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해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도입선박에 필요한 전기 충전설비 등을 갖추고 내년 봄부터 시민들에게 시화호 친환경 수상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은 시화호 활용에 대한 숙원을 해결하고, 에너지자립 선도도시인 안산시가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선박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화호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 체험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맛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수원=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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